휠라홀딩스, 브랜드 경쟁력 기반한 매출 회복 필요-KB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에 주가 반등을 위해선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반을 둔 매출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재고 건전화를 위한 오랜 노력 끝에, 판매가격이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매출이 회복되는 모습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상승한 4조23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오른 4649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14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휠라 브랜드' 영업이익이 1161억원 증가하고, 아쿠시네트 영업이익이 428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23년부터 한국 법인은 홀세일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미국 법인은 할인판매를 통해 과잉재고를 해소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이에 따른 결과로 두 법인 모두 1분기에 배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휠라홀딩스는 2024년에도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