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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10분간 폭행"…부산 20대 조폭 2명 입건


길 한복판→가게로 옮겨 위협
같은날 조폭 10명 집단 난투극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가 일면식 없는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24일 새벽 2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유흥가 일대에서 4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24일 부산 유흥가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을 10여분 간 무차별 폭행한 20대 조직폭력배 2명을 입건했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10여분간 해당 남성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스스로 조직폭력배라고 밝히며 길 한복판에서 폭행한 뒤 가게로 옮겨 다시 위협을 가했다.

피해자 C씨는 이들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다. 얼굴 뼈가 내려앉는 등 피해가 커 수술도 앞두고 있다. A씨 등은 현재 경찰에 신상정보를 남긴 뒤 일단 귀가 조치됐다.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도 조직폭력배 10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상인, 시민 등이 위협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가 일면식 없는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에 따르면 2명이 먼저 시비가 붙은 후 5분간 주먹다짐이 이어졌고, 다시 이들의 연락을 받은 인원이 몰려와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난투극은 2~3명씩 패거리를 이뤄 진행됐으며 일부가 흉기를 소지한 점도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첫 신고에도 현장 대처 없이 돌아가 부실 대처 문제도 제기됐다. 부산경찰은 형사기동대로 사건을 이관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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