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오송참사 진상과 책임 TF(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연희 TF 단장(청주시 흥덕구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TF 위원인 이선영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변종오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박완희 청주시의회 원내대표, 박진희(대변인 겸임)·이상식 충북도의원, 허철·이영신·신민수 청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송참사시민조사위원회 진상규명 팀장인 최희천 박사가 ‘오송참사 원인조사 결과보고 및 재발방지대책’를 주제로 독립적 진상조사 필요성과 향후 조사 과제 등에 대해 발제했다.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앞으로의 제도 개선 방향과 과제도 제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앙당 ‘오송참사 국정조사 TF’ 참여,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 오송참사 1주기 추모사업 참여 등을 논의했다.
이연희 단장은 “오송 참사 이후 제대로 된 규명도, 사과도, 책임자 처벌도 없는 그런 참담한 상황”이라며 “더 안타깝고 놀라운 것은 지난 4월 29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5월 8일 이범석 청주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했는데 도와 시에서 준비한 자료나 내용에 오송 참사와 관련한 어떠한 대책도 게재돼 있지 않았고, 그와 관련된 발언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당선인 간담회 자료에 어떠한 수해 대책이 준비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며 “정말 시와 도에서 오송 참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그로부터 교훈을 얻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장은 “당에서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원내에 오송참사TF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오송참사 TF가 구성되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가 반드시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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