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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환율 '고고고(高高高)'…, 서울시, 1조5111억원 추경 편성


민생경제 회복‧취약계층 지원 전력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 장기화로 서민 경제의 부담을 덜고 위기가 더 힘겹게 다가올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첫 추경을 단행한다.

서울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하고 매력적 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1조5110억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올해 기정예산 45조7881억원 대비 3.3%(1조 51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 예산은 47조2991억원이 된다.

서울시가 1조5111억원 추경을 편성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조5111억원 추경을 편성했다. [사진=서울시]

올해 첫 추경의 핵심은 민생경제 대책 마련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시민 생활 지원,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총 3682억원을 투입한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노후시설 정비, 수방대책, 필수기반시설의 안전한 유지를 위해서도 1137억원을 투자한다. 도시공간 혁신‧문화시설 확충 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773억원을 투입한다.

민생경제‧동행 분야에 총 3682억원이 투입되는데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1051억원, 일상 편의를 위한 시민 생활 지원 1157억원,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1474억원 등을 편성했다.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을 줄이고 편의는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장하는 ‘시민 생활 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시민호응이 높은 기후동행카드·손목닥터9988은 확대 공급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세심한 지원도 강화한다.

새벽을 누구보다 일찍 시작해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한 새벽동행자율버스 운행을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경제위기는 취약계층에 더 빠르고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장애인, 어르신, 결식 우려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 대한 지원 등 서울시 핵심 비전인 약자와의 동행도 이어나간다.

사회적 안전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37억원을 투입한다. 4, 7, 9호선에 전동차를 신규 투입해 출․퇴근시간 혼잡도를 완화하고,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정비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다.

서울시청. [사진=정종오 기자]
서울시청. [사진=정종오 기자]

자살예방을 위해 보행가능한 모든 한강교량에 지능형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 투자한다

서울을 매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문화시설 확충 등에 773억원을 편성했다.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국회대로 지하화 및 지상부 녹지 조성, 서서울 미술관 건립 등 녹지·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계획 등 그간 발표됐던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들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경전철 재정지원에 897억원을 반영했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장기화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빠르게 시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6월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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