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상의 청소년 공간을 만들었다.
청주시는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충북에선 처음으로 메타버스 청소년안전망인 ‘유스 온(YOUTH ON)’을 구축하고 23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공과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YOUTH ON’이라는 명칭은 청주시·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YOUTH(청소년) ON(밝게 켜지다!, 계속 가자!)라는 의미다.
개소식은 가상공간인 ‘YOUTH ON’ 상에 청소년과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의 축하 영상과 함께 청소년안전망‘YOUTH ON’소개, 유관기관 축하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YOUTH ON’은 가상공간에 아바타를 이용해 입장할 수 있다. 시·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으로 상담이나 교육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경찰서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보호시설 등 25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연결로 보다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오리배 타기, 보물찾기, OX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도 지원한다.
권은희 청소년팀장은 “청소년 안전망 유스 온에서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은 고립·은둔·위기 청소년에게 따뜻한 희망 충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주시는 위기청소년을 위해 개인‧집단 상담,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예방 치료사업, 자살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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