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정부의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장)가 23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철회와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를 촉구했다.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제283차 월례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철회 촉구 건의안’과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촉구 건의안’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와 관련해 “정부의 발표는 지역경제와 근로자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라면서 “정부는 일방적 규제 폐지 입장을 철회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창구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없이 진행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입장 즉각 철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앞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논의 창구 마련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생발전 및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협의회는 대한민국 고유의 무도이자 세계적 스포츠인 태권도의 위상강화 및 문화강국 실현, 민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태권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에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국기 태권도는 2016년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만 지정되어 있고, 국가무형유산으로는 지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태권도의 위상강화와 문화강국 실현, 민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인의 스포츠로 자리 잡은 태권도가 교육·문화·스포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회장은 “시·군의회 의장들과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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