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공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니켈 함량 60% 이상), PN8(니켈 함량 80% 이상)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해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원료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ISO 14067'은 탄소발자국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탄소발자국은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오는 2025년부터 배터리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과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활동이 어렵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 자료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하이니켈 단결정 NCMA·NCA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도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2035년에는 배터리소재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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