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통풍이 노년에만 찾아오는 병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젊어도 통풍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어마어마하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말처럼 큰 통증을 몰고 오는 질병이다. 그러나 통풍을 단순한 관절염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젊은 사람들은 큰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하지만 통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어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2년 20대 통풍 환자는 48.45%, 30대 통풍 환자는 26.73% 증가했다.
또 통풍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발작이 오지 않으면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꾸준히 약도 먹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통풍을 방치할 경우 관절 변형은 물론 동맥경화, 중풍,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더라도, 통풍의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해야 하며, 통풍에 걸렸을 경우엔 빠르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통풍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고 치료법과 관리법은 무엇일까?
12년째 통풍을 앓고 있다는 한 30대 직장인은 통풍으로 변형된 발 때문에 두 살 난 아들과 놀아주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곧 태어날 둘째까지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퇴직 후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던 60대 은퇴자는 작년 갑자기 찾아온 통풍에 간단한 산책조차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불만 스쳐도 고통스러워 눈물까지 흘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웹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20대 직장인은 최근 5년 사이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고 급작스럽게 통풍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20대의 나이에 지팡이가 없으면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호소한다.
이에 오는 2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통풍이 무서운 진짜 이유' 편에서는 통풍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식습관 교육부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통증 잡는 통풍 운동, 통풍 치료의 핵심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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