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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올해 첫 과수화상병 확인…비상체제 돌입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이 추가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군수 특별지시와 함께 비상체제 운영에 돌입했다.

2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연면 사과 과수원 1곳(0.3㏊)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군은 해당 과수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 나무를 뽑아 부분 매몰 처리했다. 주변 2㎞ 이내 과수원의 정밀 예찰도 하고 있다.

송인헌(가운데) 괴산군수가 22일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방문해 비상체제 가동과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사진=괴산군]

송인헌 군수는 이날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과수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통해 비상체제 가동과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은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 농가를 대상으로는 신속한 방제와 빠른 보상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과수화상병은 배나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과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의 10%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체를 매몰 처리하고, 5% 이상 10% 미만이면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하거나 감염주를 제거한다.

5% 이하면 감염주 제거 또는 부분 폐원하는 방식으로 공적 방제를 한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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