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22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오는 23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고 압축 성장을 돌아봤다.
실제로 지난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현 회장의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 부임 이후 성장을 거듭했으며,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이후 1999년에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에는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에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18년에는 점프 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써왔다.
아울러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 또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했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금을 백혈병 어린이재단과 우수 인재 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쓸 예정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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