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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설치 약속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안산에 개소…156개 그룹홈 통합지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지난해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약속한 '아동그룹홈 지원센터'가 안산시 단원구에 2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태희(민·안산2) 의원은 지난해 3월 16일 제36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그룹홈의 활성화와 협력, 연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 아동 그룹홈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2013년 조례를 제정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진척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도내 그룹홈과 보호대상아동은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내 31개 시군별 편차가 상당하며 관리와 지원에 대한 행정도 제각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룹홈 아동과 종사자에게 복지전달체계의 하나인 중간지원조직 '경기 아동그룹홈 지원센터(가칭)'라는 희망의 기회 사다리를 설치·운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가 이 자리에서 "감동적인 질문을 주셨다. 내년까지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을 실천한 사례다.

이에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전문성 교육과 함께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홈 평가 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부자원 연계 등 통합지원체계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기준 도비 3억6,000만 원이 투입되며, 그룹홈 지원센터의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담당한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그룹홈의 아동과 종사자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동그룹홈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로, 도내 156곳에 700여 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그룹홈 종사자 호봉제 실시와 올해 보호아동 용돈, 학습재료비 인상 등 아동 그룹홈 운영지원을 위해 10개 사업에 38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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