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삼양식품의 주가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5%(8만5500원) 오른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상승세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이전 거래일인 1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해외에서 당사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일어나며, 기대를 크게 뛰어넘은 실적을 거둔 점이 주효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의 인기가 상승하며 국내 라면 수출 데이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에서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상승해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틱톡 등 SNS에서 바이럴이 되며 삼양식품의 독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해외 물량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엔 기저 부담으로 성장 폭이 둔화할 수 있지만, 1분기와 같이 고수익 해외 매출 효율화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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