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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선거 ‘논란 인물’ 출마 채비


해외연수 중 항공기 음주 추태 박지헌 출마 선언
성인지 감수성 논란 이양섭 물밑작업…결과 관심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이 출마 채비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다수당이 사전 조율한 후보를 교황선출 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뽑는다. 현 도의회 구성은 의원 35명 중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 8명으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을 배출한다.

통상적으로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 관례였으나, 전반기의 경우 청주시의회 의장 경력이 있는 황영호 의장이 초선임에도 의사봉을 잡았다.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물밑 접촉과 눈치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선인 국민의힘 박지헌 의원(청주4)이 처음으로 의장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초선이 의장 선거에 못 나오는 법은 없다. 열정과 추진력으로 의장 선거에 정정당당하게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해 해외연수 차 유럽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음주 추태와 호텔 내 흡연 등 논란으로 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 당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이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촉구했다가 환경단체에 “도의원 역할은 난개발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도민을 위한 고민을 하는 것”이라는 뭇매를 맞기도 했다.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 [사진=충북도의회]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재선인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진천2)도 물밑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도의회 젊은 의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몇몇 의원들에게는 구체적인 상임위원장직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역시 의장 선거 출마에는 부적절한 인물로 꼽힌다.

도의회 개원 직후인 지난 2022년 9월쯤 한 동료 여성의원에게 저녁 회식 자리 참석을 권하며 “회식 가서 기쁨조 해야지”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다. 초선 의원 시절인 2016년 11월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하다 보면 가정을 아무래도 등한시하다 보니까 이런 가정폭력이 자꾸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가장 많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마치 가정폭력의 원인인 것처럼 발언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충북도의회 의장이라는 자리는 도지사와 마찬가지로 도민을 대표하는 충북의 얼굴이다. 여러 구설과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아무리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흠결 있는 인물을 의장으로 세운다면 도민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6월 25일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12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6월 중순경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국민의힘 의장 후보군에는 박지헌·이양섭 의원 외에도 오영탁(단양)·이옥규(청주5)·임병운(청주7) 의원이 올라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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