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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테우 위에서 연주하는 용연음악회 19일 개최


오후 7시부터 용연계곡에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24회 용연음악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용연계곡에서 열린다.

2024 용연음악회 포스터 [사진=제주시]

용연야범(龍涎夜泛)의 풍류 문화를 잇는 공연으로, 용연계곡을 무대로 테우 위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이색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축제다.

용연야범은 달빛이 비치는 용연에 배를 띄워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밤배놀이다.

음악회는 식전 공연인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이천거북놀이 보존회의 사물놀이가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본 공연에서는 제주도립교향악단의 헨델의 수상음악 2번 중 ‘알라 혼파이프(Alla Hornpipe)’, 용담동 주민참여 동아리팀의 하모니카 연주, 대금소리를 배경으로 한 시 낭송, 고결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국악가 신은오, 테너 김신규의 독창과 제주문화원 민요봉사동아리의 ‘배띄어라’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도립제주예술단과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의 제주민요 ‘서우젯소리’로 음악회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1999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스물네 번째를 맞이하는 본 공연은 제주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고, KCTV 채널에서 녹화 방송된다.

신금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용연을 감싸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속에서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음악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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