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연결 기준 순익이 7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장기보험 이익은 4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 확대로 상각액이 늘었고,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CSM 상각액은 39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고, 예실차는 61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장기보험(보장성) 유지율 13회차는 86.4%에서 87.5%로 1.1%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25회차와 37회차는 같은 기간 각각 3.9%p, 7%p 감소했다. 1분기 위험손해율은 74.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p 줄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외 시 위험손해율은 87.7%다.
1분기 자동차보험 부문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1030억원이다. 우량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사업비 효율을 개선한 효과다.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 비율을 합한 값)은 92.7%다.
일반보험 1분기 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보험사고가 손익에 반영됐다. 국외법인 이익은 같은 기간 112억원에서 91억원으로 19.0% 감소했다. 1분기 해외법인 일반보험 손해율도 34.0%에서 68.4%로 34.4%p 증가했다.
투자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늘어난 2930억원이다. 운용 이익과 평가이익이 늘어난 효과다. 같은 기간 투자 이익률도 3.40%에서 3.65%로 0.25% 증가했다.
CSM은 1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13조7120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8860억원 늘었다. 이중 3960억원을 상각 처리해 이익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CSM 환산 배수는 16.8배에서 16.2배로 소폭 감소했다. CSM 환산 배수는 수익성 가늠좌다. 배수가 높을수록 판매 이익도 높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77.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p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상품과 채널 경쟁력으로 신계약 CSM을 늘렸고, 자동차보험은 요율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 심화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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