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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 중 40% 효과 봤다


작년 47만명 중 19만명 평균 22점 상승
221점 상승 고객도…"이자 부담 경감"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용점수 올리기'로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도 탑재한 만큼, 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에 더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14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한 고객 47만4000명 중 19만1000명(40.3%)의 신용점수가 올랐다. 평균 상승 점수는 21.7점이다.

네이버페이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화면.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화면.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지난 2021년 2월에 출시한 이 서비스는 신용점수를 비교 분석해 어떻게 점수를 잘 관리할 수 있는지 무료로 컨설팅해 준다. 국세청 소득금액 증명, 국민연금 납부 명세 등을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카드·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더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를 221점 올린 고객도 등장했다. 4월부터 기존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다. 이 고객은 은행과 통신비 납부 명세과 함께 일반 납부 명세를 추가 제출해 극적인 상승효과를 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3월 말 금융위원회에 신용점수 서비스 관련 데이터 판매·중개를 부수 업무로 신고했다. 이후 은행·보험·증권 관련 정보와 통신비 납부 명세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진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일반 납부내역을 보유하지 않거나 알뜰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서비스 이용에 제한받았다.

전보다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대폭 확대된 만큼,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 소위 '씬파일러(Thin Filer)'가 받을 수 있는 기대 효과도 커졌다. 특히 금융권 전반적으로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걸 고려하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용 비교·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추정 소득, 신용점수를 또래 나이와 비교해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 알려주고, 신용도 반영 비중과 상세 평가 명세를 공개해 신용점수 산출 사유를 설명해 준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올라간 신용점수는 각종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금리, 한도보다 유리한 조건을 받는 데 쓰인다"며 "고금리·고물가 시대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5월 한 달간 신용점수를 조회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5만원(2% 이자) 지원금을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출받은 달에 신용점수를 조회하면 된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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