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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서 8시간 무전취식…들통나자 냉장고로 문 막고 버틴 40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무인점포에서 8시간 동안 무전취식한 뒤 들통나자, 냉장고로 문을 막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절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피해 규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점포에서 8시간 동안 무전취식한 뒤 들통나자, 냉장고로 문을 막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무인점포에서 8시간 동안 무전취식한 뒤 들통나자, 냉장고로 문을 막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2시 16분쯤부터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8시간 동안 강원 춘천 효자동에 있는 한 무인점포에서 식료품을 몰래 훔쳐 먹거나 휴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무인점포 점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매장 안에 있던 A씨는 출입문 건전지를 빼고 냉장고로 출입문을 막아 경찰의 출입을 막았다.

A씨는 여러 차례 이어진 경찰의 경고에도 건물 안에 숨어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붙잡기 위해 점포로 통하는 도주로를 차단하기로 계획하고 출입문에는 강제 개방조를, 건물 뒤편 창문에는 침투조를 배치했다.

소방 당국의 도움을 받아 매장 안으로 먼저 진입한 침투조는 "자리에 앉아라"라고 말하는 등 A씨 주의를 분산시켰고, 그사이 강제 개방조도 출입문을 열고 그 앞을 막고 있던 냉장고를 밀어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무인점포에서 8시간 동안 무전취식한 뒤 들통나자, 냉장고로 문을 막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무인점포에서 8시간 동안 무전취식한 뒤 들통나자, 냉장고로 문을 막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양방향에서 펼쳐진 합동 작전에 A씨는 경찰 출동 25분 만에 절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 규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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