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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내가 경쟁력이 세서 '추미애·조정식' 단일화한 듯"


"개혁·혁신 얘기하다 선수·나이·관계 언급 모순"
"박찬대 물밑 조율설, 원내대표 역할 아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이 전날 이뤄진 '추미애·조정식 후보단일화'를 두고 "내가 제일 세니까 나를 견제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13일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혁과 혁신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 등을 얘기하니까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명(친이재명)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들은) 친명 후보가 아니"라면서 "제가 이재명 대표 대통령 후보 경선할 때 경선 선대위원장을 했는데, 저야말로 진짜 친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가치(기본사회),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나"라며 "거리로 따져보면 내가 이 대표와 굉장히 가깝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의 단일화 물밑 조율설'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다"면서도 "원내대표의 역할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명계 내 교통 정리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가 친명계 내부인데 그건 좀 말이 안 맞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 대표 측근 중에서 우 의원에게 의사를 물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출마한 이후에 의사 타진은 있었고, 저는 분명하게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데 내가 제일 맞는 것 같아서 출마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과 조 의원 간 '전·후반기 국회의장 합의설'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하니까 그런 추측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거부권에 대한 협상력, 정치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로 (경선을) 해야하는데, (선수, 나이 등) 그런 정신을 가지면 혁신하고 개혁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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