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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잇단 급사 '미스터리'…"사료 50개 모두 적합 판정"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고양이 급사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으로 지목된 사료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건 등 50여건에 대해 유해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 결과, 모두 적합(음성·불검출)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폐사한 고양이 10마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폐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로 조사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양이 폐사와 둘러싼 논란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이 신경·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피해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저는 등 신경 증상과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후 7시 기준 피해 고양이는 512마리로, 이 중 180여마리가 폐사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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