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5월 둘째 주 신작 5종을 공개했다. 1979년 12월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과 축구 팬 6000명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난입한 사건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파이널: 웸블리 습격'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의 봄(12.12: The Day)
'서울의 봄'은 12·12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보안사령관인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반란군과 진압군 사이의 목숨을 건 대립이 시작된다. 배우 황정민이 전두광 역을 맡아 탐욕의 민낯을 그려냈다. 배우 정우성이 서울과 국민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12.12 사태의 도화선이 되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에는 배우 이성민이, 전두광 친구이자 반란군 2인자인 노태건 역에는 배우 박해준이, 헌병감 김준엽 역에는 배우 김성균이 참여했다. 12.12 군사 반란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봄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함부로 대해줘(Dare to Love Me)
'함부로 대해줘'는 선비 신윤복과 김홍도 간 로맨스 드라마다. 조선특별자치구 성산마을을 지켜온 양반가의 종손이자 후계자인 신윤복은 7년 만에 돌아온 서울에서 아무런 편견 없이 자신을 봐준 스승이었던 김홍도를 만나게 된다.
패션 브랜드에서 수모를 견디던 김홍도는 유일하게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신윤복에게 이끌리기 시작한다. 배우 김명수가 외모와 지덕체를 겸비한 21세기 선비 신윤복 역을, 배우 이유영이 김홍도 역을 맡았다.
◇파이널: 웸블리 습격(The Final: Attack on Wembley)
'파이널: 웸블리 습격'은 주요 대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경기 당일,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축구 팬 6000명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난입하며 벌어진 대혼란의 사건을 기록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2021년 7월11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앞두고 있던 웸블리 스타디움. 1996년 월드컵 이후 주요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의 자리가 훌쩍 가까워진 만큼 전 국민적으로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전국 각지의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서포터들이 웸블리에 도착하자 축제는 순식간에 혼돈의 도가니로 변하고 만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순간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과 현장, 파이널: 웸블리 습격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신부의 어머니(Mother of the Bride)
'신부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 라나가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해외에서 돌아 온 라나의 딸 엠마는 태국에서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라나는 딸을 따라 태국의 한 리조트로 향한다.
신랑의 아버지는 수십 년 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라나의 옛 애인 윌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영화 '히즈 올 댓'과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을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장인 마크 워터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Bodkin)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아일랜드의 한가로운 해안 마을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조사하게 된 팟캐스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팟캐스터들은 미제 사건 실마리에 다가가면서, 어둡고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일생일대 커리어 위기를 맞이한 기자 도브,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 진실을 파헤치지만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길버트, 밝고 재치 넘치는 모습 뒤 내면의 불안을 지닌 에미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이들은 당면한 사건과 동료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알아내고자 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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