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살려면 총리는 홍준표…한동훈은 '꾸러기 표정' 고쳐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대통령에게 누구를 국무총리로 추천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저는 홍준표"라며 "(윤 대통령이) 살고 싶으면 홍준표"라고 말했다.

여대야소, 특검 정국 등 윤 대통령 앞에 펼쳐진 장애물을 뚫고 나가려면 홍준표 만큼 좋은 선택지가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 특유의 '꾸러기' 표정을 지적하면서 이를 고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나올 것 같지 않다"면서 "한 전 위원장에게만 있는 고유의 능력이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선거 지휘 능력이 없다고 본다"며 "필설에 능하지도, 미디어 친화적이지도 않다"라고 했다. 또 "전당대회에 나가게 되면 한 전 위원장은 필설(쓰고 말하기)에서 많이 까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에게 '꾸러기' 이미지가 있다면서 이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그에게 '꾸러기 룩'이라고 한다. 그의 우쭐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며 "'입 꾹 다물고 나 잘했지' 하는 표정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예상자로는 나경원 당선인과 김태호 의원, 안철수 의원, 권성동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