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큰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버드 스트라이크(비행기와 새가 부딪히는 현상)로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지연이 발생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5분 청주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로케이항공 RF531편의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에어로케이는 해당 편 출발 전 외관 점검을 하던 중 버드 스트라이크로 생긴 기체 손상을 발견하고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항공사 측은 긴급 대체편을 투입하고 기존 출발 시간보다 1시간20분 늦은 오후 10시15분 탑승 수속을 마쳤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RF531편에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이 있어 지연이 발생했다. 큰 손상은 없지만 안전 문제가 우려돼 이 같은 (항공편 지연)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편이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청주공항으로 오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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