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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 간 소방관, 심정지 한국인 관광객 살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베트남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베트남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베트남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찾은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호흡과 의식이 없는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리조트 관계자가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이 소방장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알리고 리조트 관계자를 대신해 CPR을 시작했다. 2분 정도가 지나자 환자는 물을 토해내며 호흡을 되찾았다.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을 되찾자, 이 소방장은 환자 가족에게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그의 선행은 도움을 준 사람이 소방관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던 환자 가족이 여행 후기 카페에 글을 남기며 뒤늦게 알려졌다.

베트남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베트남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소방장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환자의 감사 문자를 받았을 때 더없이 행복하고 기뻤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심폐소생술에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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