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2조5000억원이 넘는 엔터주를 보유해 엔터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민희진 사태' 이후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초 대비 5400억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문화·콘텐트 주식 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 원이 넘는 개인주주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엔터주 주식 재산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이브 주식을 1315만1394주 보유했으며, 이달 2일 기준 평가액은 2조6303억원이었다.
다만 올해 초 3조1760억원에 달했던 방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4개월 만에 5457억원 줄어 2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1년 전인 작년 5월 2일의 3조7415억원과 비교하면 1조1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갈등 등으로 인해 하이브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로 주식 가치가 3657억원이었다. 뒤 이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가 154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도 100억원이 넘는 엔터 주식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뷔·슈가·지민·정국의 주식평가액은 136억원에 달했고, 제이홉(125억원), RM(116억원), 진(104억원)도 100억원이 넘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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