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별로네" 쿠팡 무섭게 추격하던 '알리'… 4월 이용자 '감소'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이용자 수 기준 국내 이커머스 종합몰 2위 자리까지 오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이용자가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회비를 인상했던 쿠팡의 이용자는 오히려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7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 4월 쿠팡 이용자 수가 지난 3월 3086만6000여명에서 지난 달 3090만8000여명으로 4만1000여명(0.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887만1000여명에서 지난 달 858만9000여명으로 28만2000여명(-3.2%) 감소했다. 테무 이용자 역시 같은 기간 829만6000여명에서 823만8000여명으로 5만7000여명(-0.7%) 줄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이커머스를 호기심 등으로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제품 품질 등에 불만을 가지면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종합몰앱 한국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등 순으로 지난 3월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