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박 원내대표가 취임 축하 예방차 방문한 홍 수석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수석부대표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채상병 특검법'이 금명 간 이송될텐데 대통령 입장이 궁금하다"며 "만약 재의결 요청이 오면 정국에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수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오는 5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이 선출되면 논의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이 이에 대해 "'(제가) 정무수석이기 때문에 듣고만 가겠다'고 했다"며 "추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뽑히면 정무수석과 협의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홍 수석은 이날 비공개 회담 이후 "박 원내대표께서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주셨고,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들이 많아 여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소통하자고 했다"며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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