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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보편적 복지정책 '통했다'…인구증가세 유지


지난해 9년만에 인구증가로 전환, 올들어서도 4월까지 40명 증가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지난해 말 기준 9년 만에 인구 증가에 성공한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보편적 복지정책에 힘입어 올해 4월 말 현재 40명의 인구가 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군 인구는 2023년 12월 기준 2만 6,764명으로 2022년 12월 2만 6,727명과 비교해 37명의 인구 증가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 [사진=순창군 ]

특히, 순창군은 2024년 4월 30일 기준으로 2만 6,804명의 인구를 기록, 지난 2023년 12월 대비 40명이 또 증가하는 인구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연말 잠시 반짝 증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사망자 수(163명)가 출생자 수(29명)보다 많아 자연감소 인구수만 134명이나 되지만 전입 인구수가 전출 인구수보다 171명이 많아 인구 증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군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한 사회적 문제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전입 인구 증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군은 순창만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도시 인구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농민기본소득확대, 청년 종자통장 지원사업 등이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농촌유학생 모집을 통해 서울 9명, 경기 9명, 광주 7, 기타 6명 등 31명과 올해 연장한 농촌유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순창으로 농촌유학을 신청해 전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81명을 순창군에 전입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 군은 최근에 청년들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그 2배를 지원해 2년 뒤 종잣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49세까지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기존 월 지원액 20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늘려 2년 동안 지원키로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역이 처한 인구 감소의 문제를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정주인구증대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복지정책 외에도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등 주거 공간을 마련해 도시민 인구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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