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잦은 두통으로 일상까지 힘들어지는 사람들에겐 진통제가 아닌 특단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지끈지끈 머리를 조여오는 두통. 우리는 이 두통 때문에 종종 일상까지 방해받곤 한다. 많은 사람이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진통제를 먹는다. 하지만 반복적인 두통이라면, 진통제는 해결법이 될 수 없다.
주기적으로 두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활 습관을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카페인 과다 복용, 호흡을 과도하게 참는 행위 등 아무런 생각 없이 하던 일상생활이 두통의 범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두통 극복을 위해서는 '운동'도 선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두통에 좋은 운동법은 무엇일까?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기본적으로 두통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호흡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가볍게 걷기, 조깅, 실내 자전거 등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이 밖에도 EBS '귀하신 몸' '머리가 깨질 듯이, 두통' 편에 출연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두통을 극복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이 전문가가 추천한 운동법은 먼저 '제자리 걷기'이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해주면 좋은 제자리 걷기는 과호흡을 예방하고 심박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편안하게 제자리에서 걸어주면 되는 쉬운 동작으로, 가장 신경 써줘야 할 부분은 천천히 코로 들이마시고 뱉어주는 호흡이다.
다음은 '맨손 줄넘기'다. 줄 없이 줄넘기를 하는 동작으로 몸에 힘을 빼고 제자리에서 고관절, 무릎, 발목, 뒤꿈치를 가볍게 툭툭 털듯이 위아래로 움직여준다. 팔 역시 실제로 줄넘기를 돌린다는 생각으로 돌려주면 된다. 이때 몸의 긴장이나 경직 없이 가볍게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만일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들 경우에는 뒤꿈치를 높게 들어 올릴수록 강도가 올라가므로, 자신의 몸에 맞게 강도를 조절해 준다.
몸의 뒤쪽 근육을 자극해 주는 '근막 운동'도 추천한다. 뒤쪽 근육의 시작점인 발바닥, 종아리 운동의 경우에는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뒤꿈치를 들었다가 앞꿈치를 들어주는 동작을 반복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칭'도 두통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그중 머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어깨 주변과 날개뼈를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살펴보면, 한 쪽 팔을 앞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해당 팔 쪽 날개뼈를 움직여 위아래로 회전시켜 준다. 팔은 바닥과 평행 상태를 유지하면 좋다.
물병이나 책 등 가벼운 물건을 이용하는 스트레칭도 있다. 무겁지 않은 물건을 양손으로 잡고, 턱 앞쪽으로 가져온다. 이후 팔꿈치를 한 쪽씩 위로 들어 올려주면서 잡고 있는 물건이 내 머리를 감싸도록 돌려주면 된다.
이런 가벼운 운동들과 더불어 평상시에 몸을 과하게 세우거나 움츠리지 않도록 중립 자세에 머무르도록 신경 써 몸의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하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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