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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인구 감소 멈추고 소폭 증가…왜?


전년 대비 31명 증가, 인구정책 효과로 분석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지방소멸위기에 내몰린 전북자치도 진안군의 인구가 감소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증가로 돌아섰다.

진안군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년 2만4,465명에서 올해 2만4,496명으로 인구가 31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춘성 진안군수가 청소년 문화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웃고 있다. [사진=진안군 ]

특히, 전체인구의 약39%가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고 있어 매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진안군은 인구 증가의 원인을 귀농 귀촌 인구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 귀농·귀촌 인구이다.

진안군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농촌유학 프로그램, 귀농‧귀촌 지원, 주거 복지 지원 등과 함께 정주 인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한 결과 매년 귀농·귀촌인이 증가하는 등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신에서 대학 교육까지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2,900만원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정책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해 말 대통령 소속 농어업 농어촌 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한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 평가에서 상위 20%안에 드는 최상위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환경 안전 영역에서는 군지역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정주여건 개선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우리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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