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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팝업스토어…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차 전시장


현대차·혼다코리아 등 고객 접점 확대로 브랜드 인식 제고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자동차 전시장이 변신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업체들이 자동차 판매점을 넘어 카페, 팝업스토어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3월 첫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개관했다. 현대차는 2021년 캐스퍼 런칭 이래 성수, 용인, 해운대, 제주 등 4곳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 공간을 운영해왔다. 상시 전시 공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공간 내부에는 특화전시 차량 1대를 포함한 총 4대의 캐스퍼 차량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캐스퍼의 다양한 색상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내·외장 컬러칩과 라이프스타일 굿즈도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쉽게 자동차 전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라며 "당장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올라갈 것이고, 중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 내부 전경.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새로운 컨셉의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오픈했다. 더 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혼다 브랜드 단독 체험 공간이다.

카페·시승·문화 체험이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혼다 자동차·모터사이클 등 주요 모델 시승이 가능하다. 또, 커피·디저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르노 성수' 내부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브랜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1995년 건립된 성수 사업소를 전면 개편해 복합 문화 공간 '르노 성수'를 조성했다. 리모델링 과정에는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강조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르노 성수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일렉트로 팝 360° 스튜디오 △인공지능(AI)으로 즐기는 나만의 뮤직박스 △미션! 로장주를 찾아라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인 'rnlt©'에 맞춰 새단장한 대구수성대리점을 지난 29일 오픈했다. rnlt©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상담, 시승, 계약, 출고 등 차량 구매 서비스는 물론, 프랑스 디자인 감성을 담아낸 의류, 패션 액세서리, 자동차 모형 등의 '디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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