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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배당소득세 개선시 가장 큰 수혜-신한


목표가 1.7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기업은행에 은행주 내에서도 고배당주인 만큼 배당소득세가 개선됐을 때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IBK기업은행 CI.  [사진=IBK기업은행]
신한투자증권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IBK기업은행 CI. [사진=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오른 7808억원을 달성했다. 그간 단기 실적의 스윙 팩터로 작용했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부재했던 영향이다. 실제 은행 대손비용률은 0.39%를 기록하며 낮은 수준에서 관리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대손비용률에도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악화 추세"라며 "업종별로 보면 비교적 경기에 취약한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이 문제로 지목된다. 기업은행 역시 실적 설명회에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경상충당금 상승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은 연구원은 건설업과 음식숙박업이 전체 여신에서 약 5% 내외에 불과한 만큼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음식숙박업의 경우 대부분 보증서대출로 취급됐는데, 지난 4년간 약 2조300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은 연구원은 "기대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은 긍정적이나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민이 깊어진다"며 "국책은행 특성상 주주환원 방법론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배당 매력도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배당소득세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법안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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