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여당을 향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임시국회 개의 자체를 정쟁화하는 것은 지난 총선 민의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며 5월 임시국회 개의를 재차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본회의를 열고 반대 의견을 표시하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임시국회는 법에 따른 국회의 의무"라며 "국회법 제5조2에는 5월 국회를 열도록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자꾸 (여당이) 문제를 제기하는데, 국회법 76조2를 보면 본회의 개의 일시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로 명시적으로 못 박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와 여러 가지 주요 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이것을 본회의를 열지 않아서 처리하지 않겠다는 것도 도리에 맞지 않다"며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5월 2일과 28일 본회의 (개의)를 목표로 (여당과) 의사일정 합의에 들어가 있다"며 거듭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표결,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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