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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페인에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 공장 착공


연 36만대 규모 배터리시스템 양산해 폭스바겐에 공급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 나바라 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방향인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대규모 BSA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030년까지 약 1700억원을 투자한다.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도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된 전동화 표준모델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공장의 대지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1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연면적은 5만㎡로, 연간 최대 36만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시스템은 약 14km 떨어진 팜플로나에 있는 고객사 공장에서 양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정인보 스페인 전동화공장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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