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영암군이 1억농부 500명과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스마트팜 100배 확대에 나선다.
영암군은 19일 군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농정 혁신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는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공청회’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정대전환 프로젝트는 쌀 소비량 감소·가격 하락, 1차산업 중심 농업, 청년농 부족·농업인구 고령화, 농촌 소멸 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농업을 실현하는 계획이다.
공청회 첫 발표는 한병한 (유)한터 대표가 맡았다. 그는 ‘영암군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에서 영암군의 강점과 단점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영암군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소득중심 식량작물 생산·전략 작물 산업화 구축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융복합 농식품 산업 육성 △K-웰니스 도시활성화 힐링 농업농촌 구현 등이었다.
이어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정대전환 프로젝트(안)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272명의 1억 농부를 2026년까지 5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309명에서 2030년까지 1000명으로 육성하겠다. 청년농 육성 전초기지인 스마트팜을 현재보다 100배로 대폭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약재배와 공선출하를 실시하고, 유통·가동·판매에 2배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농정 분야 탄소배출 40% 감축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단 운영, 친환경 비료지원, 메탄 저감 사료 공급 등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이명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소미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박사, 안병한 (유)한터 대표, 이맹종 영암축협장, 김원식 서영암농협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어진 질의응답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청중 즉석 질문 두 가지 방식으로 열려 영암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창구역할을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잘 사는 영암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영암군민, 영암군, 영암군의회가 함께해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유출하는 과정 자체가 진정한 농정대전환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청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T/F팀 구성, 협치농정위원회, 품목별 협의회를 거쳐 오는 8월 협치농정 군민회의에서 영암 농정대전환 프로젝트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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