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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노사 "고숙련 인력 지킨다"…정년 1년 연장 '한 뜻'


만 61세서 62세로 정년 연장…총 2522명 근로자 대상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동국제강 노사가 정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년 1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세욱(왼쪽)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4년 새해 첫 업무일에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장세욱(왼쪽)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4년 새해 첫 업무일에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올렸다. 대상자는 동국제강 1522명·동국씨엠 1000명 등으로 생산직 포함 전체 근로자 총 2522명이다.

동국제강이 이처럼 정년을 연장한 배경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 은퇴와 구인난이 맞물려 있다. 갈수록 고숙련 인력이 부족한 만큼 노사 모두 생산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이다.

특히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고령화되는 인구와 사회 구조 변화에 정년 연장 필요성에 노사가 공감했다"며 "특히 숙련 인재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회사 니즈-노조의 고용 안정 확대라는 니즈 등에 합의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동국제강 노사의 정년 1년 연장 합의를 두고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정년은 60세다. 앞서 2022년 동국제강은 만 60세였던 정년을 61세로 연장한 바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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