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방역 체계를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위기단계 경계(3단계)서 관심(1단계)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양성자감시(5개기관)는 종료하고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진정한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 등에 일부 남아있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기존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년 3개월만에 코로나19의 진정한 엔데믹 선언에 대해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예방·관리 활동에 동참해준 시민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대응 관리에 힘써 준 의료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마스크 착용이나 선제검사 의무는 해제됐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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