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권사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는 블루오션 뿐인데, 블루오션이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막으면서다.
19일 국내 증권사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ATS 블루오션은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유일하게 승인받은 곳이다. 이에 삼성증권을 비롯해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블루오션과 계약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블루오션이 급작스럽게 서비스 중단을 알리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도 막혔다. 블루오션의 서버 장애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거래량이 많이 나와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생산능력(CAPA)보다 거래량이 훨씬 많이 나와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블루오션에서 공지를 했다"며 "서버 오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주식 주간거래 가능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이니 오늘 거래가 재개될 것 같지는 않다"고 알렸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 또한 "일시적으로 거래를 막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거래를 재개할 지 알리진 않았지만,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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