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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해수유통 확대 새만금 생태복원 촉구


서동완 의원 대표 발의 '해수유통 확대 통한 새만금 생태복원 촉구 건의안' 채택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해수 유통 확대로 새만금 수질을 개선,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19일 제2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동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수유통 확대를 통한 새만금 생태복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산시의원들이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군산시의회 ]

서동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지난 2021년 군산시의회는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였다”며“그 결과 하루 두 번 해수유통이 이루어졌고 썩어 가던 새만금호의 물이 정화되어 조금이나마 수질을 살릴 수 있었으며, 해수유통으로 군산의 ‘수라 갯벌’이 살아나며 멸종위기 동·식물과 철새들이 돌아왔고 그 장관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충청남도는 매립한 지 40여 년이 지난 ‘서산 천수만 부남호’ 방조제의 일부 구간을 헐고, 바닷물과 배가 드나들게 하는 역간척 사업을 실시해 해양생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청남도를 반면교사 삼아 해수유통을 확대하고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을 추진해 새만금호만큼은 힘들게 완성한 방조제를 다시 허무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환경부의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중 단기계획이 종료되어 종합평가와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모든 상황은 지금까지 새만금 수질 개선 대책이 실패했다는 반증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청남도를 반면교사 삼아 해수유통을 확대하고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을 추진해 새만금호만큼은 힘들게 완성한 방조제를 다시 허무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새만금호의 썩은 물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것인가, 아니면 물고기와 새들이 숨 쉬는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후손에 물려 줄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호 해수유통과 생태복원을 국가사업으로 지정하고 새만금 개발의 대전환을 시행할 것 △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시 해수유통과 생태복원을 위한 계획을 필히 반영할 것 △환경부는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 개선 중장기 대책을 즉각 시행하고 해수유통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6일부터 4일간 진행된 제26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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