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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업 미참여 전공의 리스트' 만들어 올린 의사들 압수수색


실명, 소속 과 등 여러 정보 공개…'참의사'라고 조롱하기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리스트' 등을 만들어 공개한 의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인 의사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인 의사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업무방해·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의사 6명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의료 파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병원에 복귀한 일부 전공의와 의사의 실명 등 정보가 담긴 '전공의 리스트' 등을 만든 뒤,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 공개된 리스트 중에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리스트' 등을 만들어 공개한 의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리스트' 등을 만들어 공개한 의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또 전국 70여 개 수련 병원별로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 등 여러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료 등을 통해 리스트 작성 경위와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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