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오산시보건소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일상 회복에 따른 해외여행 활성화로 지난해 우리나라 뎅기열 환자는 206명으로, 1년 전 103명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쇼크증후군, 뎅기출혈열)으로 사망할 수 있다.
뎅기열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뎅기열 위험국가에서 모기 물림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방문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뎅기열 위험지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께서는 모기 예방법 숙지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해외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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