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김희영 용인특례시의회 의원(국민의힘·상현1동,상현3동)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등 종교를 포함한 지역문화유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17일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용인시의 종교문화사업에 대한 책임부서 부재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각지에 35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서울 인근 지역에 머물며 지역문화유적을 방문하는 세계적인 신앙 축제"라면서 "축제 마지막 날 교황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를 위한 준비로 용인시의 김대건 신부 일대기를 스토리텔링한 종교유산 관광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인시는 이러한 종교문화사업을 이끌어갈 부서 간의 역할과 책임이 혼재돼 주체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책임부서가 부재한 실정으로 문화유적과를 신설해 지역문화유적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을 보강하고 종교문화사업을 전담할 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올해 경기도는 종교협력과를 신설해 종교별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발굴 계획을 밝혔고 수원특례시, 고양특례시, 성남시는 이미 종교문화예술사업을 전담하는 종무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화성시와 창원특례시는 종교를 포함한 지역문화유적을 전담하는 문화유산과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시는 지역문화사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바티칸과 똑같은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교황 방문 10주년 행사뿐만 아니라 세계청년대회 개최 지원사업을 2024년 미래발전 신규 시책사업에 포함시켰으며 지난 3월에는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해 그 동안의 노력을 매개로 어느 지자체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문화유산 사업을 이끌어낼 책임부서 신설을 통한 △용인 교황 방문을 위한 TF팀 구성 △천주교 수원교구와의 협의체 구성 △세계청년대회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 △조례 재정비를 통한 종교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미래를 보고 준비된 성공적 세계청년대회는 종교행사를 넘어 용인시 관광 미래의 지도를 바꾸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용인시가 종교문화의 대표적 명소를 넘어 세계적 명소화 사업에 적극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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