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15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처해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市)가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남원시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을 운영하느라 애쓰신다”며 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기업의 인력난 문제 등 어려운 상황들을 경청했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기업인들이 토로한 고충에 대해 △운영이 어려운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관내 중소기업 물건 사주기△중소기업인들이 모이고 나눌 수 있는 공간 마련△건축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조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인력 수급 문제와 관련해 ‘글로컬 대학 설립에 따른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의 유입’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또, ‘1기업-1담당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이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남원시가 처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많은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 일환에서 지역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낳기 좋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비롯해 인재학당 건립, 서남대를 활용한 글로컬 대학 설립, 신성장 산업을 위한 드론과 바이오산업 추진 등을 매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과 남원발전을 함께 이뤄갈 수 있는 동반성장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끝으로 “남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3년 연속 선정됐지만, 그 명성을 넘어서서 기업인들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제언해 주시는 소중한 의견들을 청취,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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