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이 남부경찰서(서장 김상철)와 협업, 지역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남구 관내 폐지 수집 어르신이 무단횡단으로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다.
남구청과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어르신들의 손수레 형광반사지 부착과 인전조끼 착용, 교통안전 현장 교육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지역 폐자원 재활용센터를 이용한 안전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조재구 남구청장과 김상렬 남부경찰서장은 15일 관내 봉덕2동 폐자원 재활용센터를 방문한 어르신들 손수레에 직접형광 반사지를 부착해 드리고 현장에서 보행 안전교육도 펼쳤다.
이날 현장 교육은 과도한 폐지 적재 금지, 무단횡단 안 하기, 새벽・저녁 시간대 밝은색 옷 입기, 보호장구 착용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고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보행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폐지 수집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보행자 교통사고 중 어르신 비율이 높은 만큼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과 함께, 폐지 수집을 대신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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