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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盧 찾은 조국 "검찰개혁 완수·민생복지 최선"


1박2일 일정 봉하마을서 당선자 워크숍
文 "범야권 승리 큰 기여…자부심 가져도 좋아"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총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워크숍 차 방문, 민주 진영 대표급 인사로 부상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당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당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 대표를 비롯한 당 총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정장 차림에 우산을 쓰고 사저 밖으로 나와 조 대표를 맞았다.

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대표를 만나 "조국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당선인들 모두 고생하셨다.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며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 바람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두 달 전에 창당 결심을 말씀드리러 왔을 때도 덕담을 해주셨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한 달 정도 된 신생 정당에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결과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우리가 가진 역량과 다른 정당들에 대한 기대보다도 큰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후 이들은 봉하마을로 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루어내겠습니다'라고 적은 조 대표는 묘역 앞에서 "당선자와 함께 노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과제인 검찰개혁 완수와 민생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와 당선인들은 이날 밤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당 전략을 논의한 후, 다음날인 16일엔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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