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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당선인 24명 코인 보유...1인당 평균 1390만원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 300명 중 24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시스]

14일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당선인 24명은 지난해 말 기준 당선인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기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신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57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390만원꼴이었다.

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경기 수원정)이 본인 명의로 1억14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액수가 컸다. 다만 김 당선인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후 이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박충권 당선인도 5880만 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2월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가장 다양한 종류의 코인을 보유한 당선인은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으로, 본인과 장남 명의로 29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체 가액은 2500만원 수준이었다.

총선 출마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지만 향후 논의에는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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