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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숨진 20대, 남성 2명은 친구…여성 1명은 일자리 앱으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20대 남녀 4명 중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친구 및 지인 사이였으며 여성 1명은 일자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파주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지난 10일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20대 남성 2명은 투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들이 살해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미뤄봤을 때 전날인 9일 여성들이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획 살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숨진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여성 1명은 남성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 관련해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며 만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성범죄나 마약 또는 극단적 선택 모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들의 사망원인은 목졸림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목에 묶여있던 케이블타이에 의해 목 졸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숨진 여성 중 1명인 A씨는 지난 9일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이를 추적하던 경찰이 10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호텔을 찾았고, 호텔방 안에 있던 한 남성이 "A씨가 고양시의 한 번화가에 갔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을 때도 고양시의 번화가였고, 이에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호텔을 나갔는지 CCTV 확인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간 뒤 남성 2명이 투신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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