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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부산은 피해 간 '정권 심판'…18석 중 국힘 17석


민주당, '북구갑 현역' 전재수 유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파란을 일으켰지만, 부산에서만큼은 맥을 못췄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아젠다였던 '정권 심판론'도 부산의 보수 지지세에 균열을 내지 못한 모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부산시 중 북구갑을 제외한 나머지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북구갑에선 지역구 현역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1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 이성권·조경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1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 이성권·조경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사진=뉴시스]

지난 총선 당시 부산에서 15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2석을 추가해 17석을 꿰찼다.

민주당으로선 현역 의원들도 줄줄이 낙선하며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사하갑에서 3선에 도전한 최인호 후보와 선거구 합구로 현역 대결을 펼친 박재호 남구 의원 둘 다 석패했다.

'낙동강벨트' 최대 접전지로 평가됐던 부산 강서구도 4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에게 배지를 내줬다.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북구을에선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52.56%를 얻어, 이 지역 구청장 출신인 정명희 후보(47.43%)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으로 이번에 초선 의원이 됐다.

해운대구갑에선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꺾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민주당 윤준호 후보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은 해운대구을도 17%포인트(p)라는 큰 차이로 국민의힘에 내줬다.

3파전을 펼친 수영구에선 초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입성했다. 선거 전 공방을 벌였던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9% 표를 얻는 데 그쳤다.

중·영도구에선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가 민주당 박영미 후보를, 서·동구에선 검사 출신의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가 부산 동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최형욱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주진우(왼쪽) 해운대구갑, 김미애 해운대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주진우(왼쪽) 해운대구갑, 김미애 해운대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헌승 부산진구을 후보가 민주당 이현 후보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사상구 김대식 후보 △사하구을 조경태 후보 △북구을 박성훈 후보 △사하구갑 이성권 후보 △부산진구갑 정성국 후보 △기장군 정동만 후보 △동래구 서지영 후보 △금정구 백종헌 후보 △부산진구을 이헌승 후보 등이 승리를 따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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