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제22대 총선 '86 운동권' 주자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마포을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23분 기준, 정 후보는 52.98%(4만6970표)를 득표해 39.14%(3만45363표)를 얻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를 1만 1607표차로 앞섰다. 이 시각 현재 개표율은 72.99%다. 녹색정의당 후보로 나선 장혜영 후보 득표율은 8.87%(8017표)다. 다만, 아직 개표 중인 상황으로 최종 당선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투표 종료 시간과 동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0.6%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함 후보는 41.6%였다.
대표적인 '강성 친명' 인사인 정 후보는 1989년 주한미국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다. 마포을 지역구에서 17대, 19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호남 출신인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권 계열의 대표적 인사다. 1985년 서울대 재학시절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독재와 맞서 싸우다가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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