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로인해 국내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했다.
10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1 비트코인 가격은 9958만원까지 하락했다. 전날 최고가 1억 200만원에서 250만원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을 넘기며 거래가 지속돼 왔었다. 반감기는 지난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함께 대표 호재로 꼽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3월 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가격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 분석업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는 "(큰손들이) 10일 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 근원 CPI는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대규모 유출 상황에서 ETF는 2억 달러(약 2706억원) 수준의 순유출이 일어났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