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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윤재옥 "비리 연루 세력 결집…여당에 힘 보태달라"


"대통령 거부권만은 지켜달라"
"무분별한 선동 정치, 방탄 폭주 막아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일인 10일 투표를 독려하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많이 어렵다. 국민께서 민생의 어려움을 꾸중하신다면 정부와 여당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의회정치는 전대미문의 수준까지 퇴보했다. 과거 같았으면 한 번으로도 부끄러움이 극에 달했을 방탄 국회가 일상화됐다"며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여야 간 타협점을 찾던 전통도 완전히 사라졌다. 근본적인 이유는 의석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80석을 가진 거대 정당이 민심을 외면할 때, 소수 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며 "그나마 국민께서 정권교체로 주신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었기에 정치를 망치고 경제를 해치는 악법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당에 야당의 의회 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 악법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은 지켜달라.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복원할 수 있도록 의석의 균형을 맞춰 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범죄 혐의를 단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뽑는 나라가 되었냐. 저질스러운 막말과 국민을 기만하는 편법을 자행하는 자들이 법을 만드는 나라가 되었냐"며 "국민의힘은 최소한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가진 정당이다. 야당의 무분별한 선동 정치와 방탄 폭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비리 연루 세력들은 연대를 맺고 부끄러움도 없이 단단히 결집했다. 공정과 상식을 믿는 국민께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투표에 임해 주셔야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일할 의지와 책임을 가진 정부와 여당에 힘을 보태달라. 생산적인 의회정치로 민심을 받들겠다. 절박한 마음으로 민생개혁, 정치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분당갑 후보)도 이날 투표를 독려하며 자신의 SNS에 "정부·여당에 성난 마음이더라도 범죄혐의 연대 세력 이재명, 조국당에 200석을 몰아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 요청'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 달라"며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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